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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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는' 열심이 문제야...

조용한 3류 2022. 5. 16. 12:10

주일예배 설교에서 나온 얘기다. 정말 쓰기 싫은 내용이다.

우리 국민은 불교와 천주교인에 대해서 ‘온화한’, ‘절제적인’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신교인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싶은’ 32%, ‘이중적인’ 30%, ‘사기꾼 같은’ 29%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가 급격히 하락했음을 보여주고 있음

http://www.mhdata.or.kr/bbs/board.php?bo_table=koreadata&wr_id=112&page=5

 

뻔히 보이는 진짜 사기꾼을 얘기할 필요는 없겠다.

 

아래와 같은 생각이 있었다. 오랜 개신교인일수록, 모태신앙일수록 잘 못 느끼는 것 같다. 

 

개신교인들이 상대적으로 친절하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강박적일 정도로.

 

그러니 계속 하기엔 벅차다. 그러면 줄이거나 멈추게 된다. ('척'하는 건 겉에 비해 속이 준 거다.)

 

받는 사람 입장에선, 결국 남과 똑같은데 웬 오버였나, 심하면 뒷통수라 여기게 된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 그 범위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주께선  '열심'이 짐이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