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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 구원론3 (루이스 벌코프 | 권수경, 이상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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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 구원론3 (루이스 벌코프 | 권수경, 이상원)

조용한 3류 2022. 6. 26. 00:21

| 구원론 |

 

IX. 칭의 > A. 칭의에 대한 성경의 용어들과 그 의미

- 칭의의 결과적 개념

(1) 어떤 사람의 실제적인 주관적 상태를 고려함으로써 의인을 의롭다 하는 경우.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약2:21)]

(2) 다른 사람의 의를 그 사람에게 전가함으로써, 즉 그가 내적으로는 의롭지 못하지만 그를 의롭다고 간주함으로써 행해질 수 있다. (763쪽)

 

IX. 칭의 > B. 칭의론의 역사

- 칭의의 본질과 관련해서 종교개혁자들은 칭의와 성화를 혼동하는 오류를 바로잡았다. 이들은 칭의의 법칙 성격을 강조하고 칭의를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혜의 행위로 제시하여, 칭의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그 면전에서 의롭다고 인정하는 행위요, 우리를 내적으로 변화시키는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칭의의 기초와 관련되는 한, 개혁자들은 칭의가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중생된 자의 내재적 의와 선행에 근거한다는 로마교회의 사상을 거부하고. 이를 칭의가 구속주의 의의 전가에 기인한다는 교리로 대치시켰다. (764-765쪽)

 

IX. 칭의 > C. 칭의의 본질과 성격

- 칭의와 성화의 차이점 (765-766쪽)

1. 칭의는 죄책을 제거하고, 영원한 기업을 포함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에 내포된 모든 권리를 죄인에게 회복시킨다. 성화는 죄의 부패를 제거하며, 죄인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점진적으로 새롭게 한다. 

2. 칭의는 하나님의 법정에서 죄인의 외부에서 일어나며 하나님의 판결이 주관적으로 적용되지만, 내적인 생활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반면 성화는 인간의 내면적 삶에서 일어나고, 점차 전존재에 영향을 미친다.

3. 칭의는 한 번 일어난다. 칭의는 번복될 수 없으며, 과정일 수도 없다. 이는 단번에 완성된다. 칭의에는 정도 차이란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은 완전히 칭의되든지 전혀 칭의받지 못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성화는 지속적 과정이며, 현세에서는 완성될 수 없다.

4. 양자는 모두 그리스도의 공로를 공로적 요인으로 가지지만, 그 동인에 있어서는 다르다. 이를 간단히 말한다면, 성부 하나님은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며, 성령 하나님은 그를 성화시킨다. 

 

IX. 칭의 > F. 칭의의 시기

- 바울과 야고보의 차이는 부분적으로는 그들이 대면했던 대적자들의 성격에 기인하는 것이다. 바울은, 칭의가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행의의 법에 기초되어야 한다는 율법주의자들과 대적했다. 반면 야고보는 율법폐기론자들과 대적했는데, 이들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의 신앙은 단순한 지적 동의에 불과하고 이들은 또한 선행의 필요성을 부인한다. 따라서 야고보는 행위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요, 전혀 칭의받는 신앙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 왜냐하면 죄인 아브라함의 경우 그는 이삭을 바치기 훨씬 전에 의롭다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신앙은 선행으로 자신을 나타내며, 이러한 행위는 사람들 앞에서 그러한 신앙을 지닌 자의 의(즉 생명의 의)를 증거해 줄 것이다. (773쪽)

- 이는 벨기에 신앙 고백서와 하이델베르그 요리 문답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믿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우리의 의이신 그 분과 교제한다. "도구적 원인"이라는 명칭은 개신교 신앙 고백서들에서도 나타난다. (774쪽)

 

X. 성화 > B. 성화론의 역사

- 종교개혁 이전:     초대 교부들의 문헌들은 성화론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인간이 구원을 위해 신앙과 선행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도덕주의의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세례 전에 지은 죄는 세례시 씻겨지지만 세례 이후에 지은 죄는 속죄와 선행이 필요하다. (중략) 스코트는 "니케아 신학"에서, "이러한 이원론은 성화의 영역을 그리스도의 구속과 간접적으로만 연결시키게 했다. 이는 본래 죄에 대한 불완전한 개념, 율법주의, 성례주의, 사제적 정략, 과도한 수도사적 헌신 등이 성장하는 온상이 된다"고 말한다. 금욕주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었다. (781쪽)

종교개혁 이후:     종교개혁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칭의와 성화를 혼동시키지 않으면서도, 행위의 의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값없고 용서하는 은혜가 강하게 강조되는 칭의와 인간의 협력을 요청하는 성화간에 가능한 한 밀접한 관련을 유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경건주의와 감리교)   웨슬리는 칭의와 성화를 구분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를 분리시키고, 성화 전체를 첫번째 은혜인 이신칭의 이후 조만간 오게 되는 두번째 은혜라고 언급했다. (782쪽)

(자유주의 신학) 성화란 일반적으로 고차적 자아의 지배에 의한 인간의 하위적 자아의 점진적인 구속에 불과하다. 성품에 의한 회복이 오늘날의 표어이며, '성화'라는 용어는 단순한 도덕적 개선을 의미하게 되었다. (783쪽)

 

X. 성화 > C. 거룩함과 성화에 대한 성경적 개념

- 거룩함의 개념은 그 자체로 고려된 도덕적 선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보여진 윤리적 선의 개념을 지닌다.

- 성경은 순수하고 단순한 도덕적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련되고 하나님을 위하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도덕적 개선을 요구한다. 바로 이 점에 있어서 오늘날의 윤리적 설교들은 전적으로 잘못되어 있으며, 이를 시정하려면 진정한 성화론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 (784쪽)

 

X. 성화 > E. 성화의 특성

1.   성화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체이신 하나님의 사역이다.
2.   성화는 부분적으로는 잠재의식에서 일어나고 이러한 점에서 성령의 직접적 사역이다.
3.   성화는 통상적으로 장구한 과정이며 이생에서는 결코 완성에 도달할 수 없다. (786쪽)

 

X. 성화 > F. 성화의 조성자와 수단

- 특별히 미국 종교 생활을 특징 짓고 하나님의 은혜보다는 인간의 사역에 영광을 돌리는 행동주의에 대해서, 성화는 칭의의 열매요 성화는 칭의 없이는 불가능하며 양자는 죄인의 구속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열매들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787쪽)

 

XI. 성도의 견인 > B. 견인의 교리의 진술

- 견인은 "심령 안에 시작된 신적 은혜의 사역이 지속되고 완성에 이르게 하는 신자 안에서의 성령의 지속적 사역"이라고 정의될 수 있다. (799쪽)

 

XI. 성도의 견인 > C. 견인의 교리에 대한 증명

(2) 구속 언약의 교리로부터.     구속 언약에 있어서 하나님은 아들의 순종과 고난의 보상으로 자기 백성을 아들에게 주었다. 이 보상은 영원 전부터 결정된 것으로, 인간의 여하한 불확실한 충성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위반하시지 않으며,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간주되고 하나님의 보상의 일부가 된 자들이 하나님에게서 분리되거나, 생명의 연합으로써 언약에 들어간 자들이 타락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800쪽)

 

(5) 마음 안에서의 성령의 사역으로부터.

 "성령이 지금 역사하기 시작하지만 곧 그를 포기할 것이며, 천상적 출생의 생동적 불꽃이 일시적으로 불붙다가 완전한 흑암 속으로 스러지게 되며, 새로운 출생에서 중개된 영적인 생명은 돌발적이며 발작적이어서 죽은 영혼에 외면적으로 생명이 발현하는 듯하다가 결국 소멸하게 된다고 가정하는 것은, 성령의 지혜와 마음 안에서의 성령의 사역을 과소 평가하는 것이다." (댑니, 8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