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어느 20대 남성의 말 본문
어느 게시판에서 우연히 봄. 잘 표현된 것 같음. (※ 우연히 보게 된 글쓴이가 싫어한다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학교에 가면 여자애들이 때리고 놀리면 넘어가고, 대항해서 남자애가 때리거나 놀리면 여자 선생님이 와서 벌 세우고, 집에 가서 이야기하면 또 엄마가 여자애들한테는 그러는 것 아니야 라면서 혼내고
학교에는 내 말 들어줄 남자 선생님이 없고, 아버지들은 또 이야기 잘 안 들어주고, 들어준다 그래도 여자편을 들 확률이 높죠. 거기다가 저 또래에는 여자애들이 결코 남자애들보다 신체적으로 약하지도 않음. 오히려 더 쌤. 초등학교 고학년은.
...촛불 시위까지 나도 참여해서 같이 정의, 공정 말하던 사람들이 한 쪽 편만 들어주네? 또 다시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은 없네 라고 느낄 만한...
같은 편인 줄 알고, 같이 나가서 싸웠던 정치인들은 뭐에 홀린 것 마냥 한 쪽 편만 들고... 온라인에서는 나이 좀 먹었다고 일부 30대, 40대들은 애 취급하면서 징징거린다 그러고... 여당 강성 지지자들은 뭐라 말만하면 일베로 몰아가고...
사람은 사람 속을 모른다.
내가 볼 땐 별 거 아닌데, 그가 아프다면...
그는 아픈 거다.
아무 보탬도 안 되면서, 별 거 아니라고 할 수야 없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