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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부도에 폐가처럼 변한 헬스장…5억 손해보고 젊은이에게 팔린 '노인주택'[시니어하우스]https://www.asiae.co.kr/article/2024052309482124577 심나영기자 박유진기자 강진형기자 | 입력2024.05.23 10:57 수정2024.05.24 07:40 | 아시아경제 노인복지주택은 일반주택과 달리 짓고 난 이후가 훨씬 중요 식당·헬스장 폐허 돼 노인 식사와 건강, 여가 관리가 주거정책 초점 돼야 공급보다 안정적 운영 절실 2009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최고급 노인복지주택이 들어섰다. "실버타운을 늘리겠다"며 정부가 노인복지주택 분양제를 허용하던 때였다. 한 채(전용면적 165㎡)당 무려 16억원에 달했다. 당시 시세로는 파격적으로 높은 가격이었다. 내부 인테리어 자재는 ..
노인의 한계는 없는 걸까? https://v.daum.net/v/20230917052622445 "내 아내랑 바람 폈지"…지인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남성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아내와의 외도를 의심해 8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v.daum.net "내 아내랑 바람 폈지"…지인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남성 최성국 기자입력 2023. 9. 17. 05:26 | 광주지방법원./뉴스1 DB ⓒ News1 피해자 강한 저항에 살인미수…징역 2년6개월에 집유 3년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아내와의 외도를 의심해 8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
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한 60대, 베란다서 떨어져 숨져 송고시간2022-08-12 08:15 | 박성제 기자 |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부부싸움으로 다투던 중 6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범행을 저지른 뒤 A씨는 거주지인 아파트 17층 베란다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번 사건은 아파트 주민이 화단에 떨어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sj19@yna.co.kr
18억 초호화 실버타운이 줄경매에 부쳐진 까닭은? 이승주 기자 sj@chosunbiz.com, 조선비즈 | 2016.03.29 06:33 한 채당 20억원 가까이 분양됐던 호화 실버타운이 줄경매에 부쳐진다. 재벌가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로열패밀리’ ‘대물’ 등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던 도심형 호화 실버타운 ‘더 헤리티지’가 경영난에 내몰리면서 줄줄이 경매 신세에 처하게 됐다. 경기도 분당신도시에 있는 도심형 실버타운 ‘더 헤리티지’ 단지 전경./이승주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에 있는 이 단지는 2009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164.56㎡의 분양가가 17억~18억원 수준으로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었다. 단지 내부에는 피트니스 센터(체력단련실)와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
벌써 4일 전이다. 어제 유골함을 안고 미타원 계단을 올랐다. 드문 추위라고 했다는데 춥다기보다는 허벅지가 팍팍했다.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 꿈을 꿨었다. 더러운 물에 떠내려 가는 어머니를 꽉 안았다. 한 치의 미끄러짐도, 한 치의 놓침도 없이 완전하게 안았는데... 여태 어머니 꿈을 꾼 적이 없는 아들의 꿈이 맞을 리 없나보다. 인터넷엔 효자들의 소감도 많던데 나는... 그냥 복잡다단한 것 같은 감정들이 끊임없이 밀려온다. 무척 애뜻한 모자 간이었고, 애증도 많았고, 어머니는 내 힘으로는 뺄 수 없는 내 몸의 큰 가시였다. 솔직히, 자식 보낼 때가 훨씬 더 괴로왔다. 임종, 안치, 입관. 어머니를 볼 때면, 아버지가, 그리고 딸 아이가 겹쳐 떠올랐다. 화요일부터 변화한 상태는 서둘러 목요일 저녁에 일을..
노부모가 계신 분들께 다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분당에 거주하는지라 그 지역 기관들이 등장하지만 그 어떤 상업적 의도도 없습니다.^^ 전체 그림(?)을 그리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이 흙으로 돌아갈 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갈 수야 없겠지요... 나는 다시 서울로 올라왔지만 어머니는 대전에 머무르셨다. 어머니의 속은 이랬으리라. 대전 집을 팔아봤자 수도권에서는 전세밖에 안 될 거고 전세는 수시로 이사를 다녀야 할 거고 자식과 같이 산다는 건 끔찍(?)하고... 그후 우리는 5년 넘도록 3, 4주에 한 번은 대전에 다녀왔다. 명절이면 어머니 앞집, 윗집, 아랫집까지 작은 선물을 드렸고 파출부 아주머니와 앞집 통장 아주머니까지 엮어 비상연락망(?)을 갖춰 놓았었다. 그렇게 집의..
효심 등친 `국내 최고 요양원`…고객 보증금 수십억 꿀꺽 분당 `너싱홈` 자금 계열사에 편법지원 의혹 우후죽순 요양시설 정부 관리감독 사각지대 [매일경제, 연규욱 기자입력 : 2016.01.05 17:23:17 수정 : 2016.01.06 08:44:00] 개인사업자인 A씨는 폐암과 싸우다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노모를 지난 7월 경기도 분당의 요양원 '더헤리티지 너싱홈'(이하 너싱홈)에 모셨다. 4000만 원이라는 고액 보증금이 부담스러웠지만 200병실에 150명의 요양보호사와 40명의 간호사, 전문 의료진의 정기적 회진 등 국내 최고급 요양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설명에 A씨는 결국 너싱홈을 선택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달여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A씨는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40대였을 거다. 여인이 물었다. "택시 타는 데가 어디에요?" "이리로 나가서..." 부동산 사무실 앞에 서있던 남자가 손으로 가리켰다. 그런데 60대로 보이는 남자는 말을 맺지 않았다. "어디로 가려는데요?" "분당인데요." "그럼 지하철을 타고 판교역으로 가요." "판교역에 내려서 더 가야 해요. 택시는 어디서..." "분당 어딘데요?" "롯데백화점이요." "롯데백화점? 그럼 수내역이네. 판교역에서 수내역 가는 건 많을 텐데..." "제가 급해요. 택시 어디서 타요?" "지하철이 빨라요. 좀 걸어서 바꿔타고 하면 될 텐데..." "아저씨, 제가 몸이 힘들어요. 어디서 택시 타냐구요!" 60대 사내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이리로 나가서 오른편에서 잡으면 되요." 뭐가 그리 안타까운지 노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