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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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짧은 느낌

날씨가 더운 김에...

조용한 3류 2020. 6. 22. 13:13

비몽사몽 중에 일련의 장면들이 등장.

 

장면 코로나-19 비고
500cc 생맥주컵(오래 전 크라운비어 배 불룩한)에 든 황금빛 맥주. 폭발할 듯 기포들이 올라오지만 컵이 무척 단단하다고 느낌.  대구 신천지 환자 발생 무렵. Beer, Cup, Golden
1/4 정도 남은 맥주. 기포 멈춤. 개운한 느낌이 아님. 4월.  
그릇에서 밤을 삶고 있음. 반쯤 찬 물은 끓고 있고, 밤은 밑바닥 한 층도 깔리지 않음. 이태원 확진자 발생 후. 밤을 다 삶은 느낌.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에 물이 가득 차 있음. 건드리면 쏟아질 듯. 6월. 다시 증가할 때. 끓고 있는 상태 아님.
덜 찬 캔에 누군가 물을 부음. 오늘. 67명까지 갔다가 10명 대로.
다시 증가함.
끓고 있지 않음.
...누굴까?

 

제 인생 하나도 건사 못 하면서 세상사를 볼 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