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겨울... 그래도 언제쯤이면 괜찮을까? 본문
봄꽃도 있고, 가을꽃도 있지. 꽃 없는 꽃도 있겠지.
인생 80년...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20년씩이라 할 때
힘든 겨울이 언제쯤이면 괜찮을까?
어릴 때면 제대로 자라지도 못할 테고
한창 때면 남들 쑥쑥 달려갈 때 주저앉는 형국이고
늙어서는 몸과 마음이 여의치 않으니 더 춥기만 할 테고...
그래도 20년 겨울이 인생 어디쯤이면 견딜 만 할까?
이미 지났다고,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이 들면 좋을 것 같다.
그냥. 어쨌든.
그 춥고, 바람이 모진, 모든 생명은 잠밖에 잘 수 없는 겨울.
갑자기 우리 욥형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