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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짧은 느낌

겨울... 그래도 언제쯤이면 괜찮을까?

조용한 3류 2020. 7. 6. 10:05

봄꽃도 있고, 가을꽃도 있지. 꽃 없는 꽃도 있겠지.

 

인생 80년...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20년씩이라 할 때

힘든 겨울이 언제쯤이면 괜찮을까?

 

어릴 때면 제대로 자라지도 못할 테고

한창 때면 남들 쑥쑥 달려갈 때 주저앉는 형국이고

늙어서는 몸과 마음이 여의치 않으니 더 춥기만 할 테고...

 

그래도 20년 겨울이 인생 어디쯤이면 견딜 만 할까?

 

이미 지났다고,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이 들면 좋을 것 같다.

그냥. 어쨌든.

 

그 춥고, 바람이 모진, 모든 생명은 잠밖에 잘 수 없는 겨울.

갑자기 우리 형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