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성경 읽는 재미 (16) - 마음 속에 남아 있던 의문 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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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는 재미 (16) - 마음 속에 남아 있던 의문 하나

조용한 3류 2022. 6. 15. 12:35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복음의 일반적인 초청과 제의가 자주 예정론과 제한 속죄론 등 즉 마땅히 설교자가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교리와 모순된다는 반대에 부딪치게 된다. (중략)  설교자는 누가 선택받았는지를 알 수 없다. 예수님은 이를 알고 계셨지만, 구원의 제의를 제한하시지 않았다. (벌코프, 조직신학, 710쪽)

 

혼인 잔치 비유 (마22장)

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4.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5.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6.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7.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8.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9.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10.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11.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12.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13.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벌코프의 조직신학. 좋은 책이다.

눈에 익히는 정도로 만족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기까지 하다.

 

많은 신학자들의 처절했던 고민들을 스쳐 지나가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20세기 초반의 과학 지식에 맞서 무리하게 변증하려는 시도도 가끔 보지만

그 모습도 처연하게 아름답기까지 하다.

당신은, 당신의 신을 위해 무엇을 애쓰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