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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시자 아난다
부처님 곁에는 가사와 발우를 들어드리고 찬물과 더운물을 준비하는 제자가 늘 있었다. ...장로들이 차례차례 시자가 되길 청했지만 부처님께서 모두 거절하셨다. 마지막으로 아난다에게 차례가 돌아왔다. "그대는 왜 시자가 되길 청하지 않는가?" 부처님께서 물으셨지만 아난다는 침묵하였다. 아난다는 부처님께서 세 차례나 물은 뒤에야 일어나 합장하고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보시 받은 옷을 저에게 주지 않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모시고 시중들겠습니다. 부처님 발우에 공양 받은 음식을 저에게 주지 않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모시고 시중들겠습니다. 부처님께서 거처하는 방에서 함께 지내자고 하지 않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모시고 시중들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초대받은 자리에 저를 데려가지 않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모시고 시중들겠습..
하늘/기독교 외
2014. 11. 21.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