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꾸란 (Quran) 본문
이슬람은 세계 3대 고등종교 중의 하나다.
비록 한 번 넘겨보기만 했지만 이슬람의 성전 꾸란(코란)에 대한 개인적 소감을 적는다.
나는 이 글에 등장한 어느 종교에 대해서도 함부로 대할 마음이 추호도 없다.
(작문 편의상 많은 존칭을 생략했다.)
ㅇ 이슬람... 그런데 예수?
4대 성인. 예수, 석가모니, 마호메트, 공자... 그런 얘기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예수-기독교, 석가모니-불교, 마호메트-이슬람교, 공자-유교...
그런데, 고2 때 였나 고3 때 였나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너 아냐? 이슬람교에 예수도 나오는 거?
80년대 전반, 대학 시절에 문고판 꾸란(코란) 3권을 샀다. 아주 조금 읽다가 말았다.
40이 되기 전일 거다. 아이의 만화 책에서 보았다.
아브라함의 아들이 둘 있었는데
장자지만 서자인 이스마엘과 차자지만 적자인 이삭에서 유대와 이슬람이 갈라졌다고.
그 정도의 지식에서 전혀 발전하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어느 사이트(http://en.islamway.net/SF/quran/)에 들어갔다가
한국어로 의미 번역된 꾸란을 다운 받았고
제대로 읽지는 못했지만 한 번 넘겨보게 되었다.
신˙구약, 특히 구약에 대한 지식 없이 읽기는 힘들다.
(참고로 나는 신˙구약을 두 번 읽은 정도이다.)
ㅇ 꾸란(Quran)?
-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마호메트)에게 예언한 것.
- 시간순이 아님 (구약의 예언서들처럼). 각 장을 길이 순으로 나열.
- 알라는 God. 따라서 하나님으로 번역됨.
- 유일신께서 인류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고 대표적인 이가 모세와 예수 그리고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임.
- 유대인은 노여움을 받은 자들, 기독교인은 방황하는 자들 (1:7 중에서). 유대인과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종교에 관해 이설을 주장하고 있을 뿐 (도중에 이탈했음.)
- 노아, 아브라함(모든 예언자들의 아버지), 모세, 요셉(야곱의 아들), 욥 등에 대한 상세한 얘기
- 아랍어 표기 Ibrahim(아브라함), Isa(예수), Mariyam(마리아)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에게 내려진 계시와 아브라함과 이스마엘과 이삭과 야곱과 그 자손들에게 내려진 율법을 믿으며 모세와 예수와 예언자들에게 내려진 율법을 믿으며 예언자들을 구별하지 아니하며 하나님만을 믿는다 말하라 (3:84)
- 하나님이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아담에게 엎드려 절하라 하니 모두가 엎드려 절을 하나 이블리스만 거절하며 거만을 부렸으니 그는 불신자들 중에 있었노라 (2:34)
- 인류는 하나의 공동체였으며 이에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복음의 전달자로서 경고자로서 그곳에 보내셨도다 (2:213)
- 종교에는 강요가 없나니... (2:256)
- 사탄은 빈곤으로써 너희를 위협하여 악을 행하도록 명령하나 하나님은 너희에게 용서와 은혜를 약속하였나니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니라 (2:268)
- 하나님은 인간에게 지탱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짐을 주지 않으시도다 인간은 그가 행한 선의 보상을 받으며 그가 저지른 악의 대가를 받으니라 주여 망각을 했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저희를 벌주지 마옵소서 주여 저희 선조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웠던 것처럼 저희가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하여 주소서 주여 저희가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짐만 주소서 저희의 죄를 사하여 주소서 저희에게 축복을 주소서 당신은 저희의 보호자이시니 불신자들로부터 승리케 하여 주옵소서 (2:286)
ㅇ 기독교 관련 부분
- 성령은 가브리엘 천사
- 요한복음에 나오는 보혜사를 무함마드(마지막 예언자)로 봄.
- 기독교는 삼위일체설로 유일신 사상을 벗어났다 (4:171, 5:17, 5:116)
: 주로 마리아의 아들 예수, 라고 표현.
: 하나님에 의한 잉태는 인정.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인간 예언자일 뿐.
: 십자가에 못 박혀 죽지 않았고 다만 승천했다. (4:157-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