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현실과 물음 본문
현실
...단종복위 운동이 실패하면서 70여 명이 참혹한 죽음을 맞았다. 핵심 연루자들은 멸문지화를 면치 못했다. 그들의 여자들은 공신들에게 하사됐다. 공신들은 평소 친구로 지냈을 사육신의 아내를 서로 갖겠다며 다툼까지 벌였다. 가족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의 신념만 지키려던 남편이 원망스러웠던 것일까. 사육신은 명예롭게 죽어 그 이름을 후대에 남겼지만 그들의 아내는 치욕적인 삶을 살면서도 어느 누구도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다...
물음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명나라 사신 초대연에서 세조가 피살되고 단종이 다시 왕이 됐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과연 새롭게 권력을 거머쥐게 된 성삼문 등은 단종과 더불어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폈을까...
'사라진 세조어진,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 중에서
( 매일경제, 배한철, 2016.11.22 09:21:24,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810097 )
사육신 관련 글
[신병주의 ‘왕의 참모로 산다는 것’] (5) 죽음으로 단종을 지킨 성삼문 | “상왕(단종) 계신데 나리(세조)의 신하는 될 수 없다”
(매경이코노미, 신병주, 2017. 4. 4,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22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