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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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생활

책 정리하기

조용한 3류 2017. 7. 8. 18:30

ㅇ 중고 서점에 팔기


알라딘, 인터파크, 교보문고 등...

서점 차원에서 구입도 하고

판매자로 등록해서 사업(?)을 할 수도 있더라.


근데, 정리할 책 몇 권을 검색해보니

1만원 정가에 구입가가 500원 정도...


이번엔 동네 중고 서점을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친절하게 책 종류를 쓰고 문자를 보냈는데

주인 인상이 좋으면 한 푼도 안 받을 생각마저 했는데

답이 없더라.


그 양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최근의 어린이 전집류 (온전한)가 주 대상이라는...


나는 '기증'으로 마음을 돌린다.



ㅇ  책 기증하기


검색을 해보니 몇 군데가 잡힌다.

근데 그곳에서도 환영받는 책은

최근 10년...


아파트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전화도 해봤지만

역시나 최근, 아이들용이거나 대중적인...


까닭 모르게(?) 맘이 상한 나는

그냥 심심풀이로 국립중앙도서관(http://www.nl.go.kr/sun/c1/page5.jsp)에 들어가 보는데

별 다른 말이 없다. 다 모아서 다른 곳에 보내기도 한단다. 

물론 택배는 착불이다.


그래서

대부분 버리고, 

멀쩡한 걸로 엄선해서,

상자도 우체국에서 새로 구입하고,

30여 권 보내는 걸로 매듭지었다.


어쨌든 술은 내 몸 속을 한 번 돌기나 했지

꽂아두고 제대로 읽지 않은 책은 나와 무슨 인연이 있었는가...


부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