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성화의 신비(박영선 | 무근검, 2019) 본문
- 마르틴 루터가 한 고백을 들어봅시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나님 앞에 공헌하여 보상을 기대하고, 나의 성결한 행위와 하나님의 은혜를 교환하려는 습관이 늘 나에게 최고의 유혹입니다." (58쪽)
- 믿음은 은혜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왜냐하면 믿음이란 은혜처럼 우리에게서 원인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14쪽)
- 믿음은 우리 밖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을 때, 그가 꾸짖음은 받았지만 하나님은 이미 선언된 그의 믿음을 취소하겠다든지 그 믿음이 잘못되었으니 그와 맺은 약속을 깨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는 데서 믿음의 원인은 우리에게 없음이 확인된다. 그러니 믿음은 은혜라는 말이자, 약속이라는 말이다. (132쪽)
- 베드로를 훈련하신 것과 동일한 내용으로 모든 성도를 훈련하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심도 아니며, 열심을 내는 것도 아니며, 오직 주께 매달리는 것입니다. 지식과 방향과 방법과 내용과 실천과 성취, 이 모든 것을 주께 의존하는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다른 표현을 쓰자면 자기 의가 깨져야 합니다. 자기 의란 자기 안에 신앙적 근거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189쪽)
- 하나님은 위인을 만들려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입니다. 다윗의 고백입니다. 교회에서 이 부분이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큰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하면 된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45쪽)
cf.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혈루증 여인(마9:22, 막5:34, 눅8:48)
- 맹인 거지(막10:52, 눅18:42)
- 향유 부은, 죄 지은 여자(눅7:50)
- 나병 10명 중 1명(눅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