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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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관하여

조용한 3류 2024. 10. 16. 18:41

 

이런 얘기가 떠돌기에 정색을 하고 읽어본다. 본 블로그는 아래 글에 동의하지 않음을 굳이 밝혀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관하여

2024.10.14 05:10 PM 고세진 박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39740#share

 


한강의 글, 소설을 보면, 5.18 사건을 편향적으로 다루고, 4.3 폭동의 정체를 호도하였고, 대표적 소설인 ‘채식주의자’에서는 남성과 가족에 대한 감성적 해체와 지성적 파괴를 시도하는 포르노인데 나는 출판 당시에 읽어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이런 것들을 숙고해 보면 한강이 받은 노벨문학상은 종북좌파문학에 대한 축복의 세레모니에 불과한 것이다.

내가 아직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2017년 10월 7일, 뉴욕타임즈에 한강이 보낸 기고문이 실렸다. 한글로 쓴 글을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쓰 씨가 영문으로 번역한 것이었다.

그 기고문의 제목은 ‘While the US talks of war, South Korea shudders’, 직역을 하자면, 미국이 전쟁을 말하고 있는 동안, 한국은 전율한다, 정도가 될 것인데, 한국인들은 전율한다, 몸서리친다는 뜻일 것이다.

(1) 이 글에서 한강은 여지 없이 좌파 골수 분자의 사상을 드러냈다. 김정은이 아니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전쟁광으로 몰아 간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즈 같은 좌파언론매체가 신나게 좋아할 가짜뉴스였던 것이었다. 실은 미국이 전쟁을 이야기 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말한 것이 아니라, 다 아시다시피, 김정은이가 대대로 내려오는 전쟁광의 행태를 보이며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우려하고 경고하고 방어하는 말을 미국이든, 트럼프든, 정상적인 한국이든 한 것이다. 따라서 그 제목 자체가 한강이 얼마나 비뚤어진 한국사에 관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되어 나는 그야말로 몸서리를 쳤다. 사실 이 부분은 한강의 지적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의아하게 하는 면이 있다.

(2) 한강은 한국에서는 매일 국민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전쟁대피 연습을 하는 것처럼 묘사했으나,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면서 그런 것을 아예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소설가 답게 창작을 해서 쓴 글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즉, 이것도 가짜뉴스였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보면 미국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오해하기 좋은 문학적 장치를 깔아 놓은 것이다. 간교한 장난이었다.

(3) 그리고 그 내용중에 미군이 6.25 전쟁 중에 노근리 양민을 학살했다고 하는 것을 부각해서 떠벌렸다. 노근리 진상에 대한 것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인데, 인민군과 중공군이 저지른 학살행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오직 미군과 한국군이 살인광이었던 것처럼 부각시켰다.

(4) 또한 6.25 전쟁을 한반도에서 일어난 강대국들의 대리전으로 확언하는 유치한 한국전쟁사관을 드러냈다. 이제는 한국전쟁에 대한 자료들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 많이 나와 있고, 한국전쟁 전사(전체역사) 책이 미국, 중국, 일본에서 나와 있고 한글로 번역출판 되어 있기에 이런 자료들을 읽어보면, 이 전쟁은 소련이 김일성을 내세워서 한반도를 적화하려는 야욕을 중국이 밀어 주면서 이러난 전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즉 한국·북조선이 강대국들의 대리전을 치른 것이 아니라, 한반도라는 찐빵을 집어 삼키려는 공산세력의 침략과 이를 막는 자유진영의 찐빵 지키기 투쟁이었다. 당시 나이 47세 난 문학가가 쓴 글 치고는 어리석은 글이었다.

세월이 지나, 이제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탄다고 하니, 그 공로는 누구에게 있는가? 맨부커상을 받은 것이나 이태리 무슨 상을 받은 것이나 노벨상에 오른 것이나 다 영어 번역자 데보라 스미쓰의 공로라고 봐야 한다.

그 번역자가 한강의 작품을 서양인들의 세계관과 입맛에 맞게 번역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는 것을 보면, 우리같이 매일 영어를 쓰는 사람이라도 번역문에서 그걸 걸러내기 쉽지 않다. 그런 것은 영국인 번역자가 거의 창작 수준으로 번역을 했기 때문에 서양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고 보는 것에 큰 무리가 없으리라.

한강 이전에 한국에 그만한 문학가들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서양인들에게 어필하도록 전념하여 번역해 주는 번역자가 없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AI의 능력을 빌려서 많은 한국 문학작품들을 영어로 일차 초벌번역을 하고 영어번역인이 손을 보아서 출간하면 더 많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나는 지금 한국으로 가는 비행여정 길목에 있지만, 이 글을 쓰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어서 몇 자 급히 적어 본다. 한국에서 받은 두 노벨상이 모두 좌파가 받은 것이다. 노벨평화상은 거액을 김정일에게 퍼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것이고 노벨문학상은 스미쓰의 탁월한 번역을 빌어서 한강이 받은 것이다.

우리나라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좋아하는 어리석은 우파여, 그 가는 길은 정녕 가시밭길이로구나! 한강의 글을 읽어 보기라도 했는가? 읽어보니 감동스럽던가?

우리나라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좋아하고 축하한다는 목사님들이시여, 한강의 소설들을 설교에 인용하거나 교회도서관에 소장하고 읽으라고 권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서서 그러시나요? 아니면 책을 안 읽으시는 목사님께서 물색 모르고 놀아나는 것입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더니 한반도에 평화가 왔나?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니 우리 모두가 그녀의 사상에 심취하는 것인가? 도대체 세계의 현대 문학적 사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감을 못 잡겠는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파에게는 우파문화정체성의 종말을 고하는 장례식임을 모르는가?

우파 문학가들은 그동안에 무엇을 하였는가?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로 문학에 천착하고 스미쓰 같은 좋은 번역자들을 찾아서 해외 문학계로 진출하여야 할 것이다.

한강이 2017년에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은 조선일보에서 한글로 번역하여 올린 적이 있어서 여기에 그 링크를 올리니 일독해 보고 각자 한강의 글에 대해서 판단해 보기를 바란다(https://m.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750&Newsnumb=2017101750).

참고로, 조갑제 선생의 유튜브를 보시고, 그리고 2017년 10월 7일 당시에 나온 이동복 선생의 한강 기고문 비판,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 선생의 한강 기고문 비판을 인터넷에서 찾아 읽어보면 내가 그 뉴욕타임즈 기고문을 읽는 날 종북좌파의 사상에 왜 그리 몸서리를 쳤는지 더욱 선명하게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