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자료 편집] 태기산 전설 본문
강원도 횡성의 태기산에 필이 꽂혔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2012년 여름이었지요...
태기왕과 박혁거세
- 횡성군 전설 (산의 서쪽인 횡성군 둔내면과 갑천면, 청일면에 전승)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밀양 삼랑진(三浪津) 전투에서 신라의 박혁거세에게 져 덕고산(태기산)으로 쫓겨 옴. 태기산성을 쌓아 4년 동안 군사를 기르다가 혁거세한테 들켰고, 혁거세의 공격을 받고 백옥포에서 삼형제장군과 함께 죽음을 맞이함.
- [전설] 군사들이 갑천 가에서 이르러 갑옷을 씻음.
- [전설] 태기왕이 낚시를 했다는 십 미터 높이의 낙수대 폭포(옆에는 봉복사의 산내 암자였던 낙수암 절터가 있음. 절터 한쪽에 연고를 알 수 없는 묘가 하나 있는데 이 묘의 벌초를 제일 먼저 하는 사람이 태기산에서 산삼을 캔다는 전설이 있음.)
- [전설] 평창의 대화에서 대관대리로 관통하는 큰 굴이 있었는데, 개 한 마리가 그 굴을 통해 횡성과 평창을 마음대로 오갔다는 것.
맥국 태기왕과 예국왕
- 평창군 전설 (산의 동쪽인 평창군 봉평면에 전승)
춘천에 터를 잡은 맥국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예의 공격으로 원주 북쪽의 어답산 아래 궁중리와 하궁리 사이로 궁을 옮김. 어답산 북쪽 병지리에서 피나는 군사훈련을 시키며 훈련 도중 현재의 횡성온천이 있는 곳에서 군사들의 피로를 풀게 함.
- 태기왕은 태기산성을 쌓아 주둔하고, 호령장군을 회령봉에, 삼형제장군은 삼형제봉에 주둔시켜 공격의 3각 편대를 완성하고, 진부면 쪽의 예국을 공격하려 함.
- 예국이 태기왕의 공격준비를 알고 현재 평창과 진부 사이의 도사리 쪽에서 호령장군이 있는 회령봉으로 선제 공격을 가하여 깨뜨리고 태기산성을 공격함. 태기왕이 위험하다는 얘기를 듣고 삼형제장군은 삼형제봉에 주둔한 군사를 돌려 태기산성 쪽으로 군을 이동시키지만 태기산성은 예의 공격에 힘없이 무너짐.
- 예군의 끈질긴 공격을 피해 산중을 헤매다가 동 틀 무렵에 무이리쪽에 다다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현재 보광휘닉스파크 쪽으로 달아남. ⇒ 옥산대에 이르러 옥새 잃어버림. ⇒ 왕유에 이르러 피로한 군사를 쉬게 함. ⇒ 면온에 이르러 삼형제장군과 태기왕만 남음. ⇒ 태기왕과 삼형제 장군은 백옥포리에 이르러 백옥포에 빠져 죽음.
- [다른 전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위치한 해발 654미터의 삼악산. 이곳은 태고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맥국의 산성터와 망국대, 깃봉대 등지에 망국의 전설을 남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