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가톨릭 제 2 정경 본문
그러나 지혜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다르게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지혜가 누구의 선물인가를 아는 것이 현명의 표시이다. 그래서 나는 주님을 향하여 간청하며 온 마음을 다하여 이렇게 기도하였다. (지혜서 8:21)
주님은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주님이 만드신 그 어느 것도 싫어하시지 않는다. 주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만드셨을 리가 없다. (지혜서 11:24)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네 처지가 불쌍하게 되더라도 참고 견디어라. (집회서 2:4)
하느님께서 너에게 명령한 일에만 전념하고 알려주시지 않은 일을 캐내려고 애쓰지 말아라. (집회서 3:22)
6 지극히 높으신 분부터 죄인들을 미워하시고 악인들에게 응분의 벌을 내리시니
7 너는 착한 사람만을 도 와주고 죄인은 내버려두어라. (집회서 12:6-7)
3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입으로부터 나왔으며 안개와 같이 온 땅을 뒤덮었다.
4 나는 높은 하늘에서 살았고 내가 앉는 자리는 구름기둥이다.
5 나 홀로 높은 하늘을 두루 다녔고 심연의 밑바닥을 거닐었다.
6 바다의 파도와 온 땅과 모든 민족과 나라를 나는 지배하였다.
7 나는 이 모든 것들 틈에서 안식처를 구했으며 어떤 곳에 정착할까 하고 찾아다녔다.
8 온 누리의 창조주께서 나에게 명을 내리시고 나의 창조주께서 내가 살 곳을 정해 주시며, '너는 야곱의 땅에 네 집을 정하고 이스라엘에서 네 유산을 받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9 그분은 시간이 있기 전에 나를 만드셨다. 그런즉 나는 영원히 살 것이다.
10 그분이 계신 거룩한 장막 안에서 나는 그분을 섬겼다. 이렇게 해서 나는 시온에 살게 되었다.
11 주님은 사랑하시는 이 도읍에 나의 안식처를 마련하셨고,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권한을 주셨다.
12 주님께서 고르시어 차지하시고, 영광스럽게 만드신 그 백성 안에 나는 뿌리를 내렸다.
13 나는 레바논의 송백처럼, 헤르몬 산의 삼나무처럼 자랐고,
14 엔게디의 종려나무처럼, 예리고의 장미처럼 자랐으며, 들판의 우람한 올리브 나무처럼, 또는 물가에 심어진 플라타너스처럼 무럭무럭 자랐다.
15 나는 계피나 아스파라거스처럼, 값진 유향처럼 향기를 풍겼다. 풍자향이나 오닉스 향이나 또는 몰약처럼, 장막 안에서 피어 오르는 향연처럼 향기를 풍겼다.
16 나는 테레빈 나무처럼 영광과 자애의 가지를 뻗었다.
17 나는 포도나무의 어여쁜 첫순처럼 돋아나서, 꽃을 피웠으며 영광과 부귀의 열매를 맺었다.
18 나는 순결한 사랑과 경외심과 지식과 거룩한 희망의 어머니다. 그분이 영원으로부터 정해 주신 자녀들의 어머니다.
19 나를 원하는 사람들은 나에게로 와서, 나의 열매를 배불리 먹어라.
20 나의 추억은 꿀보다 더 달고, 나를 소유하는 것은 꿀송이보다 더 달다.
21 나를 먹는 사람은 더 먹고 싶어지고, 나를 마시는 사람은 더 마시고 싶어진다.
22 나에게 복종하는 사람은 치욕을 당하지 않게 되고, 내 명령대로 일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 (집회서 24:3-22)
7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아홉 종류가 있다. 열 번째 사람은 결론에서 말하겠다. 자기 자녀들에게서 즐거움을 맛보는 사람, 살아서 자기 원수의 몰락을 보는 사람,
8 지각 있는 아내를 가진 남편과, 소와 노새를 함께 써서 가래질을 하지 않는 농부, 혀로 죄를 짓지 않는 사람, 그리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종노릇을 하지 않는 사람, 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9 또한 총명한 사람과 자기 말을 경청하는 청중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
10 그리고 지혜를 찾은 사람은 또 얼마나 위대한가? 그러나 아무도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당해 낼 수는 없다.
11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모든 것을 능가한다. 누가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과 견줄 수 있으랴?
12 주님을 두려워함이 주님을 사랑함의 시작이며, 주님에 대한 사랑의 시작은 믿음이다. (집회서 25:7-12)
조용한 남자가 수다스런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은 노인이 모래 언덕을 걸어 올라가는 것과 같다. (집회서 25:20)
28 나를 몹시 괴롭히는 일 두 가지가 있으니, 가난에 시달리며 늙어가는 용사와, 멸시받으며 사는 지식인이 그것이다. 그런데 내 분노를 자아내는 세 번째 것은, 정의를 버리고 악을 좇는 자로서 이런 자는 천벌을 받아 죽을 것이다.
29 사업가가 유혹을 피하기는 힘들고 장사꾼이 죄를 안 짓기는 어렵다. (집회서 26:28-29)
1 재산을 쌓아 놓고 행복하게 살며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모든 일에 성공하고 아직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죽음아, 너를 생각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이겠느냐!
2 가난하고 힘이 빠진 사람, 끊임없이 근심 걱정에 시달려서 늙어버리고 모든 것이 귀찮고 참을성마저 없어진 사람에게, 죽음아, 너의 기약이 얼마나 반가운 일이겠느냐! (집회서 41:1-2)
그 날, 그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우리를 공격하는 자가 있으면 안식일이라도 맞서서 싸우자. 그래야만 피신처에서 죽어간 우리 형제들처럼 몰살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마카베오상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