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아직도 내겐 '고마운 이'가 있다. 본문
좀전에 지인에게서 메일 하나를 받았다.
두 번째 소설을 다 읽었다는.
그러고보니 두 편의 소설에 소감 두 번.
그런데 사람은 하나다.
얼굴 본 지 10년이 다 돼가는.
내 딴엔 마음을 잘라 담았는데
보는 이들의 눈에는 한가함이나 지겨움이었나 보다.
...그냥 편하게 하루 OO 내려오셔서 쉬다 가십시오..
그간의 정으로 보면 하루 정도 온전히 선배를 위해 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직도 내겐, '고마운 이'가 있다.
아직 내게도
'고마운 이'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