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조직신학 - 교회론 (루이스 벌코프 | 권수경, 이상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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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 교회론 (루이스 벌코프 | 권수경, 이상원)

조용한 3류 2022. 7. 19. 23:39

| 교회론 | - 제1부 교회에 관한 교리

 

서론

-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사람들을 자신에게 연합시키고 그들에게 참된 믿음을 주어서 그 교회를, 자기의 몸 곧 성도의 무리를 구성한다는 것이 개혁주의의 개념이다. (809쪽)

 

I. 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명칭과 교회론의 역사적 개요 > B. 교회론의 역사적 개요

(2) 중세시대

- 이 교리의 발전은, 로마 가톨릭 교회가 지상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이며 따라서 로마의 감독 교회가 곧 지상 왕국이라는 사상의 발전과 병행하여 이루어졌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유형적이며 조직화된 교회와 동일시하는 사상은 다음과 같은 심대한 결과를 낳았다.  (816쪽)

① 이 교리는 가정과 학교, 과학과 예술, 상업과 산업을 비롯한 모든 것을 교회의 통제하에 둘 것을 요청했다.
② 이 교리는 구원이 가져오는 모든 복은 오직 교회의 각종 규례들을 통해서, 특히 성례를 통해서 임한다고 가르쳤다.
③ 이 교리는 결국 교회의 점진적인 세속화를 초래하게 되었다.

 

II. 교회의 성질 > A. 교회의 본질

-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둔 영적인 통일체를 형성한다. 교회는 한 성령 곧 그리스도의 영에 의하여 활력을 부여받는다. 교회는 한 믿음, 한 소망을 고백하며, 한 왕을 섬긴다. 교회는 진리의 성채요, 신자들에게 모든 영적인 복을 전달하는 하나님의 기관이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구속 사역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되어 있다. 이상적인 의미에 있어서의 교회 곧 하나님이 원하시고 장차 그렇게 될 교회는 지식의 대상이 아니라 신앙의 대상이다. 여기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게 된다. "나는 하나의 거룩한 보편 교회를 믿는다." (822쪽)

 

II. 교회의 성질 > B. 교회의 다양한 성격

2. 유형교회와 무형교회

'무형적'이라는 용어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어 다음과 같이 적용되었다. 곧 (1) 승리의 교회에,  (2) 마지막 때에 나타날 이상적이고 완전한 교회에,  (3) 온 세계에 편재해 있고 인간이 볼 수 없는 교회에,  (4) 핍박 중에 숨어서 말씀과 성례를 박탈당한 교회에 적용되었다. (823쪽)

 

II. 교회의 성질 > D.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

- 어거스틴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나라는, 경건하고 거룩한 자들 곧 신자들의 공동체로서의 교회와 동일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도, 그도 또한 이 나라가 감독에 의하여 조직된 교회 안에 구현된 것으로 본 듯한 표현들을 다소 사용했다.

- 오늘날은 사회 안에 들어와 사회의 모든 관계를 변화시키는 일종의 새로운 원리로, 혹은 창조의 궁극적인 목적인 사랑이라는 동기에 의하여 행동하는 인류의 도덕적인 조직체로 자주 정의된다. (826쪽)

 

II. 교회의 성질 > E. 여러 시대의 교회

- 벨기에 신앙고백 27조
이 교회는 세계의 처음부터 있었고, 또 세계의 마지막까지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영원한 왕이시라는 사실에서 입증된다. 백성이 없이 그리스도가 왕일 수는 없는 것이다."

- 하이델베르그 요리 문답 제21조 '주일'
하나님의 아들은 전인류로부터, 세상의 시작으로부터 세상의 끝날까지 자신의 힘으로, 그리고 자신의 영과 말씀을 통하여, 영생을 얻도록 택하신 교회를 참된 신앙으로 통일되게 할 목적으로 모으고 보호하고 보존한다. (828-829쪽)

 

II. 교회의 성질 > F. 교회의 속성

- "우리는 하나의 보편 교회를 믿고 고백한다. 이 교회는 참된 신자들의 거룩한 공동체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씻김을 받는 것과 성령에 의하여 거룩해지고 인침을 받아 그 안에서 신자들이 구원받을 것을 기대한다." (벨기에 신앙고백, 830쪽)

- "교회의 통일성의 추구는 사실상 교회의 실질적인 머리와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탐구와 동일시되어야 한다. 통일성의 복은, 복 주시며 그 복의 근원과 실재가 되시는 그리스도로부터 분리될 수가 없다. 그 복은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계시되는 것이며, 오직 믿음 안에서 우리 가운데 실재가 되는 것이다." (바르트, 832쪽)

 

II. 교회의 성질 > G. 교회의 표지

(1) 말씀의 참된 선포.   (2) 성례의 바른 시행.   (3) 권징의 신실한 시행. (835쪽)

 

III. 교회의 정치 > B. 개혁파 혹은 장로교 제도의 근본 원리

- 개혁 교회는 그들의 교회 정치 제도가 세칙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결정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교회의 근본 원리들이 직접 성경에서 인출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839쪽)

- 그리스도는 교회를 힘으로 다스리시지 않는다. 그는 주관적으로는 교회 안에서 역사하는 성령을 통하여, 그리고 객관적으로는 권위의 표준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다스리신다. (841쪽)

 

IV. 교회의 권세 > A. 교회의 권세의 원천

- 교회의 직원들은 회중이라는 수단을 통하여 직분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권세는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받은 것이다. 이 말은 두 가지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첫째는, 교회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권한이 없으므로 권세를 부여할 수 없는 정부 당국으로부터 그들이 권세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며, 둘째로, 그들이 교인들의 대표라고 할지라도 교인들로부터 권세를 부여받은 것 역시 아니라는 의미이다. (853쪽)

 

IV. 교회의 권세 > C. 여러 가지 유형의 교회 권세

- 어떤 특정한 시대의 경험적 교회는 선교적 노력을 통하여 교회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세상의 모든 나라들로부터 택함을 받은 자들을 불러 모으는 일의 도구가 되어야 하며, 영적인 성전에 산 돌들을 첨가해야 하며, 이와같이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미래의 이상적인 교회,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부, 계21장이 말하고 있는 새 예루살렘을 구성할 숫자를 채워야 한다. (855쪽)

- 교회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명백한 가르침에 따라 교회는, 교회가 전파해야 할 것을 교회에 명령하는 어떠한 전체주의 정부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메시지 내용에 관한 한, 자연과학의 요구나 세상의 정신을 반영하는 문화의 요구에 영합해서도 안 된다. (856쪽)

- 아무리 극단적인 경우라 할지라도 교회는 죄인을 구원한다는 목적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동시에 항상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될 것은 교회의 거룩성을 유지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 공공연한 죄는 은밀하게 제거될 수 없고, 오직 공적으로 처리되어야만 한다. (859쪽)  

- (c) 마지막으로, 교회의 교제로부터 끊어지는 출교가 시행된다. 죄인이 충분히 회개하고 죄를 고백하면 언제든지 회복될 수 있다. (860쪽)


| 교회론 | - 제2부 은혜의 방편에 관한 교리

 

I. 은혜의 방편 개요 > B. 은혜의 방편으로서의 말씀과 성례의 특징

 

-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65문은 이렇게 질문한다.

"그러면 오직 믿음으로만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혜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 믿음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이에 대한 답변은 이렇다. (867쪽)

 

"거룩한 복음 전파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속에 믿음을 일으키시며 성례를 시행함으로써 그것을 확증하시는 성령으로부터 온다."

 

I. 은혜의 방편 개요 > C. 은혜의 방편에 관한 역사적 개요

3. 신비주의자들의 견해

- 재세례파를 비롯한 종교 개혁 시대와 그 이후 시대의 신비주의적 종파들은 사실상 하나님이 자신의 은혜를 시여함에 있어서 방편을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은혜를 전달하실 수 있기 때문에 외적인 하나님의 은혜 전달의 방편에 제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중략) 하나님, 그리스도, 성령, 내적인 조명은 직접 마음속에 역사하며, 말씀과 성례는 다만 이 내적인 은혜를 지시하거나 상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868쪽)

 

4. 합리주의적 견해

- 그들은 세례와 성찬을 영구적인 효력을 지닌 의식으로 간주했으나, 다만 도덕적인 효력을 지닌 것으로밖에는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그들이 은혜의 방편을 도덕적인 수단을 통하여 작용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이를 통하여 성령의 신비적인 연합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이다. (869쪽) 

 

II. 은혜의 방편으로서의 말씀 > C. 은혜의 방편으로서의 하나님의 말씀의 두 구성 요소

율법은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죄를 상기시킴으로써 회개를 일깨우는 반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구원의 믿음을 일깨우는것을 목표로 한다. (873쪽)

 

III. 성례 개요 > B. '성례' (Sacraments)의 기원과 의미

- 성례란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규례로, 이 성례라는 감지될 수 있는 표징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은혜 언약이 주는 유익이 신자들에게 제시되고, 인쳐지고, 적용되며, 신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충성을 표현한다. (878쪽)

 

IV. 기독교 세례 > F. 세례를 받는 자들

- 2세기 이후부터 유아 세례는 통상적인 세례 방식으로 인정되고 있었다. 다만 빈번히 그 실제상의 시행이 소홀히 취급되었을 뿐이다. 이 사실에 근거하여 어거스틴은 유아 세례가 사도의 권위로써 제정된 것이라는 교회 회의의 결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아 세례가 보편적으로 시행되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유아 세례의 합법성은 재세례파가 등장하여 이를 반대할 때까지 거부된 일이 없다. (898쪽)

 

V. 성찬 > F. 성찬시에 임하는 성례적 연합 혹은 그리스도의 실제적인 임재의 문제

- (칼빈)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성찬에 임재하지 않고 오직 하늘에만 장소적으로 임재할지라도, 신자가 성찬에서 떡과 포도주를 받을 때 생명을 주는 감화를 그에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 감화는 실재적인 것이면서도,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이며 신비적이요, 성령을 매개로 하여 전달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적으로 받는 믿음의 행위를 조건으로 하여 전달되는 것이다. (9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