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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날려버리다!
내가 처음 블로그를 만든 건 엠파스였다. 엠파스가 없어진다기에 네이버로 옮겼었다. 그리고 아이디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다음으로 옮겼고... 근데 그저께 밤이었던가? '블로그 관리'에서 '폐쇄'를 눌러버렸다. 왜 그랬을까? A. 술에 취했지 뭐. B. 그 특유의 한 번씩 버리는 병이 도졌구먼. C. 잘못 눌렀다. 설마... 했겠지. D. 뭔가 새롭게 시작해보려고. A. 대박 막걸리 1, 필스너 1. 그 정도는 괜찮다. B. 별로 필 받은 일 없었다. C. '잘못'은 아닌데... '설마' 하는 느낌이 조금 있기는 했다. D. 이 나이에 그런 번거로운 짓을... 근데 새로운 느낌이 있었으니... 전혀 아깝지가 않더라는 것. 그래도, 나중에 찾을 자료나 메모가 있을 수도 있을 텐데... 그런 생각조차 안 들더라는..
세상/긴 느낌
2014. 3. 13.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