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세상/긴 느낌 (21)
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 제목을 모르겠다. 대충 검색을 해보는데 도통 찾지 못하겠다. 한참 전에 명절 특집으로 봤던 것 같은데... 미, 소 냉전 시대였는데 두 나라가 열심히 컴퓨터를 발전시켰다. 주 컴퓨터에 나라의 모든 게 연결되었다. 그리고 무슨 이유였는지 두 나라 주 컴퓨터 간의 연결을 시도했다. 간..
[ 81년? 82년? 종로서적에 들렀을 때 YS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번역한 책이었다. 그땐 본인의 글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그런 시절이었다. ... 어쩌다 운수 나쁜 날이면,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사람과 만날 때가 있다. 그래야 세상이 안정된다고... 그러면 난, 그날 따라 인류애가 가슴에 충만하면, 그렇게 말해 준다. 당신이라고 만날 광주 밖에서, 삼청교육대 밖에서 살 수 있겠냐고.] 내가 그를 TV에서 처음 본 게 76년 중2 때였던가... 중도통합론으로 신민당 대표가 된 이철승씨의 말을 아예 듣기 싫다는 듯 눈을 감은 채 회의 자리에 앉아 있던 그. "3당 통합에 참여했는데도 좋단 말이야?" 정치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던 그 녀석이 나를 힐난하며 물었던 말이다. 도덕성을 얘기할 때면..
가뜩이나 노후 불안으로 걱정하는 이 세상에 아낄 나이가 아니라니...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초등 5년 때 형이 만년필을 부탁했다. 촉이 14K도 아닌 18K인 플래티늄(?)... 그런데 그만 유품이 돼버렸다. 그 바람에 애지중지하다가 40년도 더 지났다. 아침 잠자리에서 이리 뒤척 저리 뒤..
- 하이눈(게리 쿠퍼 주연, 1952) 굳이 쓸쓸하다고 할 필요는 없겠다. 당신의 정오는?
남들 다 아는 걸 이제야 안다. 검색을 하니 몇 년 전부터 나돌았고, 출처는 모르겠다. 어쨌든... 참, 절묘하다. 아직도 세상엔 쓸 내용이 많다는 희망이 생기지만 저런 재주 앞에서 한없이 끝없이 좌절한다. Religion is like a penis. It's fine to have one and it's fine to be proud of it, but please don't whip it out..
아마 노무현 대통령 때였지. 과기부총리도 있었고 그때도 '우주관광'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 260억...은 이렇게 귀결이 됐네. 설사 그녀가 '먹튀'를 했대도 법적으론 문제 없겠지. 상식적, 도덕적으론 아니지만. 관료-과학자-언론의 야합도 일찌감치 진지함이 사라져버린 '이공계 인재'도 ..
김근태 선생은 이승을 떠나고 손학규씨는 정계를 떠나고... 내 살아생전 최대의 정치 미스터리, 이명박, 대. 통. 령. 그리고 그를 선택했던 사람들. 어떤 조직이든 자기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을 끝까지 남기는 법이다. 그 어떤 조직이든.
[2014. 7. 26] 사람은 더워 죽겠는데 인석들은 잘 자란다. 한두 번 내가 뭐라도 된 양, 몇 녀석은 뽑아냈고 가지도 퍽퍽 쳤다. 그나저나 간밤에 바람이 몹시 불더니 오늘은 시원하다... [2014. 6. 26] 베란다 창을 통과한 햇빛은 비타민 D 생성에도 보탬이 안 된다던데... 식물은 동물처럼 움직일 수..
[전봇대 위의 곰, 2014.6.1, 뉴시스] 이미 잘 아시는 얘기겠지만, 하도 귀한(?) 사진을 본 터라... 브레인스토밍... 미국인지 캐나다인지 폭설이 계속 됩니다. 전깃줄에도 눈이 쌓여 모두 무너져 전기 공급이 끊길 지경입니다. 관련자들이 회의를 합니다. 이러쿵저러쿵... 티격태격... 궁시렁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