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철스님 (3)
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불가에 죄를 지었다. 그래서 눈이 멀고 귀가 멀었다. 기억이 남았는지 손으로 더듬어 보지만 보이듯이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듯이 귀에 들리지 않는다. 남이야, 업이라고 한 마디 던져주고 간다. 석가모니 부처님 젊은 날의 청담, 향곡, 성철 스님 (왼쪽부터) 한때, 오랫동안, 바탕화면의 ..
석남사에서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성철 스님이 그에게 물었다. "도인 중에는 미친 도인, 숨어 사는 도인, 중생을 제도하는 도인이 있다. 또 '내 떡 사소' 하는 도인이 있는기라. 니는 어떤 도인이 되고 싶노?" 이 말에 그는 숨어 사는 도인이라고 말했다. 성철 스님은 "숨어 사는 도인은 언젠가는 남의 눈에 띄니 중근기이고, '내 떡 사소' 하는 도인은 하근기인기라. 제일 상근기(上根機ㆍ높은 수준)는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인기라." - 기사 중에서 - 원문링크 지난 이른 봄에 술 한잔하고 가볍게 클릭해서 블로그를 날려버렸었다. 그런데 걷는 길이 뻔한 건지 하나 둘씩 다시 모인다. 그럴 줄 알았기에 날리고도 그..
가보지 않았으니 알 도리가 없지만... 난 화두를 제대로 든 적도 없다. 그런데, 가본 적이 없건만, 이게 다인 것 같다. 읽으면 그리도 가슴이 시원한지 모르겠다. 정말로,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ㅇ 성철 스님, 선문정로에서 “… 선문(禪門)은 견성이 근본이니 견성은 진여자성을 철견(徹見)함이다. 자성은 그를 엄폐한 근본무명, 즉 제8아뢰야의 미세망념이 영절(永絶)하지 않으면 철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선문정전(禪門正傳)의 견성은 아뢰야의 미세가 멸진(滅盡)한 구경묘각(究竟妙覺) 원증불과(圓證佛果)이며 무여열반(無餘涅槃) 대원경지(大圓鏡智)이다. 이 견성이 즉 돈오(頓悟)이니 오매일여(寤寐一如) 내외명철(內外明徹) 무심무념(無心無念) 상적상조(常寂常照)를 내용으로 하여 십지등각(十地等覺)도 선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