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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세례를 받다
어제 세례를 받았다. 11년 전 바로 이날, 딸아이 생명연장 장치를 떼었었다. 마침 요일도 같은 수요일. 자식이 떠났던 날, 애비가 새로 태어난 셈이다. 5월초에 교육 받으러 갈 때 무척 괴로와했다. 내가 과연 '세례'를 받을 자격이 있는가? 내 신앙의 실체는? 내 믿음의 실체는? 단지 선언이 아닌 그냥 의지의 표현이 아닌 검붉은 아가페 한 조각이 있는가? 나로 인해 기독교를 멀리하는 사람이 없기를 간구한다. 결코 끓어올리지 말자, 차면 넘치리라. 아직도 반은 남아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5) 소감 1. 이찬수 목사님 설교 중의 일화. 옥한흠 목사님이 아흔 넘으신 분께 세례를 주시면서 왜..
하늘/느낌|고백
2016. 5. 19.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