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조직신학 - 신론 - 1부 하나님의 존재 (루이스 벌코프 | 권수경, 이상원) 본문
| 신론 |
1부 하나님의 존재 > I. 하나님의 존재 > C.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다양한 이론들
- 신을 세계와 연속 선상에 두었던 슐라이에르마허의 이러한 견해들이 19세기의 신학을 전반적으로 지배하였는데, 바로 이러한 견해에 대하여 바르트가 "전적 타자(the Wholly Other)"로서의 하나님을 강하게 내세우면서 맞서 싸웠던 것이다. (211쪽)
- 그러나 19세기말경에는 하나님의 호칭으로서의 '절대자'라는 용어가 인기를 잃게 되었는데, 그것은 한편으로는 그 말이 가진 불가지론적이고 범신론적인 의미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철학에서의 '절대자'는 관념에 대한 반대와 신학으로부터 모든 형이상학을 배제하려는 바람 때문이었다. (212쪽)
- 현대 자유주의 신학에서는... 하나님이 언젠가 인간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했다면, 인간은 이제 신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함으로써 답례하고 있다는 진술이 반복되고 있다. (212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II. 하나님에 관한 인식의 가능성 > A. 이해할 수 없으나 인식할 수 있는 하나님
- "유한은 무한을 파악할 수 없다." (218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II. 하나님에 관한 인식의 가능성 > B. 하나님의 인식 가능성에 관한 부정
- 해리 엘머 반스(Barnes)는 "나에게 있어서 불가지론적 입장은 현재의 지식 상황에서 과학적 정신과 비판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 의하여 지지될 수 있는 유일한 입장이라는 사실이 아주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21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II. 하나님에 관한 인식의 가능성 > C. 하나님에 관한 모든 지식의 필수 조건인 자기 계시
- 계시가 없었다면 인간은 결코 하나님에 관한 어떤 지식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계시하신 후에조차도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은 인간의 이성이 아니라, 신앙의 눈앞에 자신을 열어 보이시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연구에 성화된 인간의 이성이 적용됨으로써 인간은 성령의 인도하에 하나님에 관하여 계속 증가하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 (223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III.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의 관계 > A. 하나님의 존재
- 하나님의 참된 본질에 대한 언급은, 하나님이 스스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해석하셨듯이 여호와라는 이름에서 발견되었다. 이 구절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본질은 존재 자체인 추상적 존재 안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자존이나 독립적 영속성(self-permanence) 혹은 절대 독립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232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III.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의 관계 > B. 하나님 존재에 관한 인식 가능성
-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고, 하나님에 관한 절대적이며 철저한 지식을 가질 수 없지만,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상대적이거나 부분적인 지식은 분명히 가질 수 있다. (234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III.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의 관계 > C. 속성들 속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존재
- 하나님 안에 속성들의 상호 침투가 있고, 또한 그들이 조화로운 전체를 형성한다는 사실이 언급될 수 있지만, 하나님 안에 있는 모든 구별들을 배제하고, 하나님의 자존이 하나님의 무한성이며, 하나님의 지식이 하나님의 의지이며,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의이며 혹은 그 역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범신론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236쪽)
- 하나님의 속성들은 하나님의 참된 존재 안에 내재하고 있으며, 그것과 더불어 공존하는 하나님의 본질적인 성질들이다. 이 성질들은 하나님의 본질적인 존재의 변경이 없이는 변경될 수 없다. (236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VI. 비공유적 속성
- 하지만 절대자가,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의 제1원인으로 혹은 모든 실재의 궁극적인 근거로 혹은 하나의 자존적인 존재로 규정될 때, 절대자는 신학의 하나님과 동일한 분으로 여겨질 수 있을 것이다. (251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VI. 비공유적 속성 > B. 하나님의 불변성
- 펠라기우스주의자나 알미니우스주의자의 교리를 반대하고, 하나님의 불변성을 주장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실제로는 그의 존재에 있어서가 아니라 그의 지식과 의지에 있어서 변화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결단이 인간의 행동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251쪽)
- 마찬가지로 범신론자의 견해를 반대하고, 하나님의 불변성을 주장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절대 존재보다는 오히려 영원히 생성하시는 분으로 여기고, 무의식적인 절대자가 점차로 인간 속에서 의식적인 인격성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51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VI. 비공유적 속성 > C. 하나님의 무한성
- 하나님은 세상과 구별되시고, 세상과 동일시되지는 않으나, 여전히 그의 창조의 모든 부분에 권능으로(per potentiam) 뿐만 아니라, 존재로서(per essentiam) 임재하신다. (255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VII. 공유적 속성 > B. 지성적인 속성들
- "... 왜냐하면 결국 자유는 독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이성적인 행동 속에는 행동에 대한 이유, 즉 행동을 결정하는 이유가 존재한다. 진실로 자유로운 사람은 불확실하고 변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요약하면 자유는 법칙 즉 영적인 법칙을 가지고 있는데, 전능자의 마음은 이 법칙들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 그러나 신비의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이 인정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말했다. (263쪽, 오르(Orr))
1부 하나님의 존재 > VII. 공유적 속성 > C. 도덕적인 속성들
- 성경은 일반적으로 이 말을, 사랑을 상실했고 본성상 정죄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대한, 공로에 의하지 않는, 하나님의 선 또는 사랑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다. (267쪽, 은혜)
1부 하나님의 존재 > VII. 공유적 속성 > D. 주권적 속성들
- 2가지 질문
① 하나님의 작정적 의지가 죄가 세상에 들어오도록 결정하였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죄의 조성자가 되며, 실제로 하나님의 도덕적인 속성에 반대되는 어떤 일을 의도하신 것이 된다.
② 하나님의 작정적 의지와 교훈적 의지가 종종 상충된다. (275쪽)
- 그러나 한편으로 성경은 또한 하나님이 하실 수 없는 일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해 준다. 하나님은 거짓말과 죄를 짓는 일과 변심을 하실 수 없으며, 자신을 부인하실 수도 없다. (277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VIII. 성 삼위 일체 > B. 삼위 일체인 유일신
- 그것들은 모두 삼위의 공동적인 사역들이지만, 창조는 일차적으로 성부에게, 구원은 성자에게, 성화는 성령에게 돌려진다. (287쪽)
1부 하나님의 존재 > VIII. 성 삼위 일체 > C. 삼위의 각론
- 엄밀히 말하면, 성부께만 독점적으로 독특하게 해당되는 사역은 능동적 발생의 사역이다. (289쪽)
- 그러나 아타나시우스나 여타의 사람들은, 성부의 선택적인 의지에 의존하는 발생은 성자의 존재를 우연적인 것이 되게 할 것이며, 따라서 그에게서 신성을 박탈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291쪽)
- 즉, 성자의 발생은 삼위일체의 제1위의 신적 존재 안에서, 자기 자신과 같은 제2위의 실존의 근거가 되며, 또한 그 제2위로 하여금 어떤 분할이나 분리 또는 변화가 없이 신적 본질을 전부 소유하게 하시는 영원하며 필연적인 행위이다. (292쪽, ⑤에서)
- 파송은 삼위일체의 제1위와 제2위가 신적 존재 안에서 성령의 인격적 실존의 근거가 되며, 제3위로 하여금 아무런 분할이나 분리 또는 변화가 없이 온전한 신적인 본질을 소유하게 하는 영원하며 필연적인 행동으로 정의될 수 있다. (295쪽)
- 성자의 사역이 성부의 사역을 뒤따르는 것처럼, 성령의 사역은 성자의 사역을 뒤따른다. 성령의 사역이 성자의 객관적 사역과 떨어지게 되면 그릇된 신비주의로 빠지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명심하는 일이 중요하다. (29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