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뭐라도 된 것처럼

*신앙감정론 - 이해를 위한 길잡이글 (Religious Affections, 조나단 에드워즈 | 존 스미스 | 정성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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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감정론 - 이해를 위한 길잡이글 (Religious Affections, 조나단 에드워즈 | 존 스미스 | 정성욱)

조용한 3류 2023. 2. 14. 20:30
※ 요약이 아니라 메모임.

※ 길잡이글:  편집자 존 스미스의 책 소개 글. 따라서 본문 내용을 미리 언급하는 경우일 때는 메모에서 제외함. (각주에서 본문 쪽수를 언급하는 경우.)

 

2. 논의: 은혜로운 감정의 열두 가지 표지

 

첫째 표지

- 즉 무관심의 상태에 있지 않고 어떤 쪽으로 끌리고 기울어질 때 그 작용들을 바로 에드워즈가 '감정'이라고 부른 것이다. (33쪽. 원래 affection이 그런 거 아닌가??)

 

- 감정을, 대상을 소유하려는 감정과 거부하려는 감정 두 가지 종류로 대별한 개념적 구조를 가지고 에드워즈는 성경으로 돌아가 참된 믿음은 '대체로 거룩한 감정 안에 있다'라는 주장을 더 확고하게 확립한다. (35쪽, 주석)

※ 그의 입장을 더 풀어서 설명하면 감정은 믿음에 필수적이며, 믿음의 본질 가운데 대부분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 에드워즈는 자신의 이중적 과업에 대한 관점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첫째는 신앙에서 감정을 제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맞서서 감정의 본질적 중요성을 변호하는 것이고 둘째는 신앙이 감정적 광신주의와 거짓된 열광주의로 타락하지 않도록 감정들의 진위를 구별하는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38쪽)

 

- '체험적인 신학자'인 에드워즈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실례는 성령께서는 영혼을 붙들기 위해 어떤 일정한 방법이나 순서에 묶여서 일하신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부흥운동 기간 관찰한 것을 증거로 내세운다는 것이다. (43쪽)

 

- 그리고 거듭나지 못한 자연인에게 성령께서 역사하실지라도, 거듭나지 못한 자연인은 어떤 의미에서도 성령이 내주하시는 성령의 거처가 되지는 못한다. (49쪽)

 

- 성령이 가져다주는 변화는 자아의 어떤 인격적 기능이나 어떤 부분의 변화보다 더 근본적이다. (51쪽)

 

- 그의 주된 주장은 생생한 상상, 개인적으로 자아에게 말하는 듯한 목소리, 어떤 결정적인 순간에 설명할 수 없게 떠오르는 성경 말씀, 은밀한 일의 계시 등과 같은 특이하고 '기적적인' 현상들이 참된 감정이라고 믿을 만한 증거는 아니라는 것이다. (52쪽)

 

다섯째 표지

- 찰스 피어스가 말한 것처럼, 신앙을 신념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신념은 자아와 신념의 대상을 분리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신앙은 자아의 본질 바로 그것을 규정한다. (61쪽)

 

여섯째 표지

...... 에드워즈는 부흥운동에 속한 많은 사람들의 대중적인 신앙에 결정적인 시험 기준을 제시하면서 맞서고 있었다. 그 시험기준은 교만과 자기 영화를 낳는 '영적인 업적'이나 '크고도 압도적인 체험'이 아니라, 자유롭게 사랑 가운데서 생겨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근본적으로 인정하는 것이었다. (63쪽)

 

일곱째 표지

- 이 말은 새로운 본성이 '완전하게 본성적인 기질을 뿌리 뽑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본성은 반드시 오랜 활동을 통해 어떤 영속성이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64쪽)

 

 

3. 신앙, 부흥운동 그리고 신앙감정

 

- 에드워즈는 신앙을 사람의 전인격 속에서, 사람의 심령이 가진 근원적인 경향성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사람의 사랑에서 찾는 유서 깊은 어거스틴주의적 전통을 부흥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76쪽)

 

- 에드워즈의 '새로운 감각'도 이와 같은 의미다. 그것은 종교적 가르침을 단순히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것과 참된 신앙을 구별해 주는 것은 하나님의 탁월성을 맛보는 데 있다. (79쪽) (cf. 욥42장)

 

에드워즈는 자신이 가슴의 신앙을 지지하며 협소한 이성주의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선언이 열광주의와 직통 계시라는 한계에 다다르게 한다 할지라도 부흥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에드워즈는 열광주의를 거부했고, 부흥사의 고조된 설교 때문에 비롯되는 대중적 신앙 대부분을 거짓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드워즈는 심령이 반드시 감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참된 신앙은 능력이며, 말로 교리를 받아들인다고 말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령의 변화는 경련이나, 부르짖음 또는 흐르는 눈물이나 내면에서 나는 소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외적 표지들은 항상 부흥운동의 떠들썩한 표시들이었지만 참된 신앙을 보장해주지 못했다. (83쪽)

심령에 참된 변화가 반드시 일어나야 하며 그 변화는 평생 동안의 일과 예배를 통해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84쪽)

 

 

4. 학문적 배경: 에드워즈가 참고한 저작들

 

- 존 플레이블은 '성령의 인'은 더 이상 직통 계시의 증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의미하는 것은 직접적인 인 치심은 성경이 기록되던 시기에만 가능했고, 이런 종류의 직접적인 계시는 이제 중단되었다는 것이다. (98쪽)